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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가 시작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카데미 과정의 절반을 쉼없이 달려온 수강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중간 워크샵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중간 워크샵은 캡스톤 프로젝트의 중간발표와 이봉주 원장님의 특강, 그리고 사회혁신 강의로 채워졌습니다. 평소에 늦은 저녁까지 이어진 수업으로 다른 수강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부족해 아쉬워했던 수강생들에게 1박 2일 동안의 중간워크샵은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중간 워크샵 시작!
“두근두근, 캡스톤 프로젝트 중간발표”
캡스톤 프로젝트는 아카데미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사회 문제에 대한 구조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팀 프로젝트인 만큼 매주 수업이 끝난 늦은 시간에도 모든 조가 모여 머리를 꽁꽁 싸매고 열띤 토론을 하며 준비하였습니다. 그 결실을 맺기 위한 중간점검으로 캡스톤 프로젝트의 중간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발표 직전까지도 조별 토론에 열심인 모습이었습니다.
▲ 캡스톤 프로젝트 중간발표 심사위원단
새로운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의 설립계획에 대해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각각 다른 개성으로 뭉친 5개 조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였는데요. 날카롭고 예리한 다섯분의 아카데미 운영 교수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그 긴장감을 더해 주었습니다.
▲ 중간발표 전 마지막 점검과 ‘더가세’의 최형순 선생님 발표
먼저, ‘더불어의 가치가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더가세’ 조의 발표로 시작하였습니다. ‘더가세’ 조는 학교 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어린이들을 위한 친화적이고 참여적인 놀이를 제공하는 ‘아이세움협동조합’ 설립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뚜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개념적인 틀이 잘 잡혀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 ‘영리한 비영리’ 조의 이현진 선생님과 ‘Rolling Egg’ 조의 송미령 선생님 발표
‘영리한 비영리’조는 비영리기관을 위한 기부관련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인 ‘DHI(Data Hub Institution)’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기부관련 영역에 대한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소개를 들으니 길지 않은 준비기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Rolling Egg’조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은 커지는 반면 열악한 현실에 직면해있는 공익활동가와 문화예술가가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더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그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줄 ‘살롱 드 공감’을 소개하였습니다. 문화예술 복지정책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신선한 프로젝트 주제와 재치있는 발표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한얼’ 조의 전상준 선생님과 ‘복덕방’ 조의 권송미 선생님 발표
‘한얼’조는 한국 공예품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누구나 쉽게 생활 속에서 한국 전통 공예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컨셉 하에 공예작가들을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계획을 세웠습니다. 젊은 예술인의 감각을 살린 참신하고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과 한얼 플랫폼을 통한 협업의 장으로 한국의 미를 직접 제작한다는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참신한 문제의식이 돋보여 앞으로의 사회적 파급력이 기대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복덕방’ 조는 발상의 전환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신들인, 현장에서타인들을 위해 소진되고 있는 NPO 현장 실무자들 위한 심리상담 지원센터를 소개하였습니다. 비영리 분야 실무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거래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복덕방’은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을 받으며 중간발표 1위를 차지했습니다!
“NGO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전망”
▲ 유머가 넘치는 이봉주 원장님의 특강
중간발표를 마치고 긴장이 풀릴 때 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기둥이신 이봉주 원장님께서 수강생들을 위해 NGO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전망에 대한 특강으로 알찬 저녁 시간을 채워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NGO와 NPO의 차이점을 흥미로운 예시들로 설명해 주시며 ‘공익성의 유무’라는 키워드로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NGO 수요와 도전에 대해 자발적인 인적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며 수강생분들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그에 맞는 핵심역량을 갖추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주셨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Innovation!”
▲ 혁신에 대해 설명하시는 형원준 대표님
토요일 아침, 지난 밤의 열기가 채 식지도 않은 이른 아침부터 수강생분들은 사회혁신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SAP Korea의 형원준 대표님께서 “Design Thinking” 이라는 낯설면서도 참신한 주제로 사회혁신에 대한 강의해 주셨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가 되는 것이 디자인이다” 라고 하시며 혁신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SAP의 Design Thinking 역사부터 시작하여 Idea를 Design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 다양한 기업혁신 사례와 함께 비영리 분야에서의 Design Thinking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진 강의는 혁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사회혁신 강의가 끝난 후에도 수강생 분들은 심도있는 질문들을 쏟아내며 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된 호기심과 열의를 보여주었습니다.
▲ 우리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3기!
1박 2일 동안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수강생 여러분들 덕분에 중간워크샵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개월을 뒤돌아 보니 수강생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아카데미에 과정에 참여했었는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강생분들이 잠시 쉬어가며 남은 과정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더욱 돈독해진 3기 수강생 분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열심히 달려나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